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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PDF 에서 서명 페이지만 뽑아 보내기: 쪽 범위 추출과 주의점

세눌라 컴퍼니 · 2026-09-20 · 6분 읽기

계약서 책자와 가위, 편지봉투로 필요한 서명 페이지만 골라 추출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

전체 계약서를 다 보내기 껄끄러운 상황

기업 간 외주 계약이나 부서 간 업무 협약을 맺을 때 서명용으로 주고받는 PDF 문서는 꽤 두껍습니다. 단순한 기본 조항은 물론이고 상세한 과업 지시서, 품목별 단가가 적힌 세부 견적서, 보안을 요구하는 도면, 그리고 각종 부속 합의서까지 한 파일에 묶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서들은 적게는 10쪽에서 많게는 50쪽에 달하기도 합니다.

모든 날인을 마치고 결재선에 최종 보고를 올리거나 세무 대리인에게 전달하거나 실무 부서에 업무 착수를 알리기 위해 공유할 때 이 두꺼운 원본을 통째로 보내면 곤란한 상황이 생깁니다. 문서 용량이 너무 커서 사내 메신저 전송 용량 제한에 걸리거나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될 민감한 세부 단가와 견적 조건이 여러 사람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사자 서명과 법인 인감이 찍힌 마지막 페이지만 따로 분리해서 공유하는 편이 가장 깔끔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도 무거운 문서를 열어볼 필요 없이 날인 여부만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쪽 범위만 지정해서 필요한 페이지만 떼어내기

실무에서는 계약 내용 전체의 조항을 검토해야 하는 법무팀이나 재무팀이 아니라면 마지막 1~2쪽의 기명날인란만 분리해서 결재 증빙용으로 씁니다. 불필요한 스크롤을 줄이고 꼭 필요한 증명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20쪽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 계약서 파일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용량은 15MB에 달하고 18쪽과 19쪽에 양사 대표의 직인과 서명이 들어있습니다. 이때 전체를 다 보내지 않고 18~19페이지만 떼어내어 1MB 남짓의 가벼운 파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직인이 찍힌 계약서 서명 페이지
직인이 찍힌 계약서 서명 페이지 ·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때 브라우저 안에서 곧바로 동작하는 PDF 나누기 도구에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쉽게 특정 페이지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입력창에 '18-19'라고 추출할 쪽 범위를 적어주면 원본은 그대로 둔 채 해당 페이지만 즉시 새 문서로 떨어져 나옵니다.

이 글의 도구PDF 나누기쪽 범위만 뽑거나 쪽마다 한 파일로업로드 없음 · 무료 · 설치 없음바로 쓰기 →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장이 필요할 때도 유용합니다. '1-3, 18-' 처럼 쉼표와 하이픈을 섞어 적으면 첫 3장과 18쪽부터 끝쪽까지 원하는 구간만 한 번에 추출해 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메뉴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추출한 문서의 순서 유지와 가벼운 용량

이렇게 페이지를 떼어낸 문서는 원본 문서가 가지고 있던 페이지 순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파일로 저장할 때 모든 페이지를 하나의 문서로 매끄럽게 합칠 수도 있고 각각 한 장씩 분리해서 번호가 매겨진 ZIP 파일 묶음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편한 방식을 고르면 됩니다.

무엇보다 서명 페이지만 남긴 문서는 용량이 아주 가볍습니다. 고해상도로 스캔한 도면이나 장수가 많은 별지 뭉치가 싹 빠졌기 때문에 이메일 첨부 용량 제한에 걸릴 일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외근 중에 메신저로 급히 파일을 열어볼 때도 데이터 소진 없이 빠르게 열립니다.

구분전체 원본 파일추출한 서명 파일
페이지 수20쪽 (도면, 견적 포함)2쪽 (기명날인란)
파일 용량15.4 MB0.8 MB
주된 사용 목적계약 당사자 보관용, 분쟁 대비 증명용사내 결재 완료 증빙, 타 부서 착수 공유용
문서 공유 방식보안 메일 첨부, 사내 클라우드 링크사내 메신저 직접 전송, 그룹웨어 전자결재 첨부

문서를 쪼갤 때 반드시 주의할 점

다만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나 전문 전자계약 서비스의 암호화 서명이 들어간 계약서를 다룰 때는 무척 조심해야 합니다.

디지털 서명 값이 적용된 문서는 단 한 페이지만 떼어내거나 순서를 바꾸는 순간 파일이 변조된 것으로 인식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서명의 유효성 검증 값이 완전히 깨져버립니다.

따라서 법적 효력을 증명해야 하는 회계 감사 제출용이나 분쟁 시 법원 제출용 증빙으로는 페이지 분할 없이 전체 내용이 담긴 원본을 그대로 보관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페이지를 떼어내는 분할 작업은 어디까지나 빠른 내부 확인과 실무 보고용으로 한정해서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또한 실무자가 추출을 마친 후 다른 부서 담당자에게 넘기기 전에 파일 이름을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외부 업체의 실명이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규 프로젝트 명칭이 파일 이름에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0261006_유지보수계약_서명본.pdf' 처럼 형식을 딱 맞춰 저장하면 보안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메일의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첨부된 파일을 한 번 더 열어보세요. 내가 지정한 페이지가 맞는지 다른 민감한 조항이 섞여 들어가지 않았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파일 다루기

서명란에는 개인의 실명, 직통 연락처, 회사 대표자의 정보와 직인 이미지가 선명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런 중요 파일을 외부 서버로 원본이 넘어가는 무료 변환 사이트에 올리는 것은 무척 꺼림칙하고 사내 보안 규정에도 어긋납니다.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도구를 쓰면 원본 유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인터넷 창에서 문서 처리 화면을 띄운 뒤 PDF 나누기 사용 전에 랜선이나 와이파이를 끄고 파일을 넣어보세요. 서버로 데이터가 넘어가지 않고 오직 내 PC의 성능만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중요한 계약서를 안전하게 다루고 방대한 분량 속에서 원하는 서명 페이지만 쏙 골라내고 싶다면 외부 전송 걱정이 없는 도구로 가볍게 실무를 해결해 보세요.

견본 파일로 직접 해 본 결과

아래는 개인정보가 없는 견본 파일을 실제로 Keepdesk 도구에 넣어 확인한 결과입니다(2026-10-06, 맥의 크롬 계열 브라우저). 파일과 기기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PDF 나누기에 6쪽 견본 PDF 를 넣고 쪽 범위를 고르는 화면
PDF 나누기에 6쪽 견본 PDF 를 넣고 쪽 범위를 고르는 화면 · Keepdesk 실제 화면 (개인정보 없는 견본 파일)

6쪽 견본 PDF(3.73 MB)에서 쪽 범위에 '2-3'만 적어 뽑았더니 2쪽짜리 파일 scan-6p-p2-3.pdf(1.24 MB)이 바로 내려받아졌습니다.

쉼표로 '1,3-4'처럼 여러 범위를 함께 적을 수도 있고, 원본 파일은 바뀌지 않습니다.

PDF 나누기에서 '쪽마다 한 파일'을 고른 화면
PDF 나누기에서 '쪽마다 한 파일'을 고른 화면 · Keepdesk 실제 화면 (개인정보 없는 견본 파일)

방식을 '쪽마다 한 파일'로 바꾸면 6쪽이 PDF 6개로 나뉘어 ZIP 하나(3.73 MB)로 내려받아졌습니다. 압축을 풀면 쪽 번호가 붙은 파일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파일을 분할하면 제 PC에 있던 원본 파일의 내용도 지워지나요?

아닙니다. 추출 작업은 원본 문서에서 데이터를 읽어와 복사본을 만든 뒤 필요한 페이지만 남기는 방식입니다. 원본 파일은 손상 없이 원래 상태 그대로 PC에 남아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Q. 여러 개의 범위를 쉼표로 마구 섞어서 입력하면 페이지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8-10, 2-3' 처럼 뒤죽박죽으로 입력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완성된 파일은 원본 문서에 있던 본래 페이지 순서(2, 3, 8, 9, 10)대로 가지런히 정렬되어 만들어집니다.

Q. 추출한 문서를 열람하려니 PDF 프로그램 상단에 서명이 유효하지 않다고 뜹니다.

디지털 인증서로 묶인 전자서명 문서를 한 페이지라도 떼어내거나 수정하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추출된 파일은 실무자의 내부 결재와 빠른 확인용으로만 쓰고 원본 파일은 분실하지 않도록 따로 잘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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